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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공작소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의 를 읽고 나누며 떠오른 생각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좋은 풀의 좋은 씨앗, 나쁜 풀의 나쁜 씨앗이 있었다. 그러나 씨앗들은 보이지 않는다….. 나쁜 식물의 싹이면 그걸 알아차리자마자 뽑아 버려야 한다. 그런데 어린 왕자의 별에는 무서운 씨앗이 있었으니….. 바로 바오바브나무의 씨앗이었다. p.24 나의 삶에서 순간적으로 증식되며 되돌릴 수 없는 “바오바브 나무"는 무엇일까요? 저는 이 부분을 읽으며 마약, 도박과 같은 것들이 먼저 생각났습니다. 우리는 뉴스와 이야기에서 가끔은 현실 속에서도 한 순간의 잘못된 결정으로 삶 전체를 망가지고, 그 삶을 잃어버리는 사람을 보아왔습니다. 바오바브 나무는 인간의 탐욕과 욕망으로부터 시작되는 잘못된 생각과 결정, 행동을 말하는 것이 아닐까요?..
이번 달에 "엄마와 함께하는 고전 문학, 고투게더"에서 조지 오웰의 을 읽었습니다. 은 120쪽 내외의 짧은 고전입니다. 하지만, 책을 읽다 보면 내용은 절대 가볍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은 존즈의 농장에서 동물들이 돼지를 중심으로 인간에게 대항해서 혁명을 일으켜 인간을 몰아내고 "동물" 농장을 만드는 이야기입니다. 혁명 이후에 일곱 계명을 만들고 동물 중 가장 똑똑했던 돼지들 중 "나폴레옹"과 "스노볼" 권력을 잡게 됩니다. 하지만, "나폴레옹"이 "스노볼"을 몰아내고 독재하게 되는 것을 그립니다. 은 1917년 러시아 혁명 이후에 소련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폭정하던 황제를 몰아내고 임시정부를 수립하는 "3월 혁명" 이후에 임시정부를 몰아내는 공산주의 혁명인 "11월 혁명"이 일어납니다...
이번 달에 "엄마와 함께하는 고전 문학, 고투게더"에서 톨스토이의 단편집을 읽었습니다. 다른 긴 고전책을 읽다가 전체 길이도 짧고, 한 책 안에서도 짧게 나누어져 있어서 읽기 더 편했던 것 같습니다. 이 글에서는 모든 단편은 아니어도 유명하고 가장 기억에 남았던 단편에 대한 제 생각을 적어보려 합니다. 사실 톨스토이의 단편집 중에서 와 가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두 단편에서 인간의 본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던 것 같습니다. 에서는 불륜을 보는 입장이었고 에서는 불륜의 대상자였지만, 이 두 단편이 서로 많이 오버래핑되었습니다. 둘 다 살인으로 끝이 났지만, 에서는 자살과 살인이라는 두 가지의 엔딩이 있었던 것이 놀라웠습니다. 이 두 단편은 톨스토이의 또 다른 책인 와도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톨스토이는 ..